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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황제 노턴 1세( 1859~1880 )

크로스윈 2007.03.10 08:11 조회 수 : 3152 추천:3

출처  

미국을 통치한 황제 노턴 1세

 

1859년 9월  샌프란시스코 불리턴지 편집장에게 어름한 차림의 한 남자가 찾아왔다
그는 어디서  주워 입었는지 청황색 육군대령의 제복을 걸친 거지 같은 차림으로 나타나 " 짐은 미 합중국의 황제로다 "라고 말했다


 

그의 얘기가 재미 있어서 편집장은 그 방문객의 선언을 신문 1면의 싣기로 동의 하면서 그후 20년 동안 지속된 조슈아 에이브러햄 노턴 황제의 전설과 같은 군림은 시작 되었다.


1주일 후에 그는 두번째 성명을 낸다

고위관리들의 부패를 이유로 대통령직을 박탈하고 의회를 해산한다고 밝히며 이후부터는 황제가 친히 정사를 돌본다는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기뻐했다 노턴황제는 시의 최고 명물이 되었다

수도 워싱턴의 행정부가 그의 제2의 포고문을 무시하자 노턴황제는 미합중국 육군참모총장에게 " 필요한 병력으로 의사당에 진격하여 국회를 해산시키라 "고 명령했다.

합중국의 각 주는 샌프란시스코의 음악당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 황제에게 경의를 표하고 법적으로 필요한 수정조치를 취하라 "는 명령을 받았다.

그 같은 명령에 뒤이어 황제는 멕시코인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음이 명백하므로 자신이 멕시코의 보호자가 되겠다고 선포했다

 

 

벽에 나폴레옹과 빅토리아여왕의 초상화가 붙어 있는 우중충한 하숙방이 노턴황제의 궁성이었다. 오후가되면 그는 백성들이 경의를 표하는가 일일이 확인하면서 하수구와 버스의 시간표를 점검하며 잡종개 두마리를 이끌고 거리를 어슬렁거렸다. 일요일마다 그는 각 교단의 종파가 질투하지 않도록 교회를 바꿔가며 에배에 참석했다.

극장마다 그를 위한 특별석이 배려돼 있었고 관객들은 그가 입장할 때면 경의를 표하기 위해 엄숙히 입을 다물고 기립하곤 했다. 한번은 원칙을 고집하는 젊은 순경이 그를 체포했는데 전 시민이 분노를 터트렸다. 이에 경찰서장은 그의 직권으로 노턴황제를 석방하면서 엎드려 사과했다. 시의회에서는 진사사절을 구성하여 황제를 알현했으며 이에 황제는 그일을 잊어버리기로 자비롭게 동의했다

 

 

1861년 남북전쟁이 터지자 그는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사태를 중재하기위해 링컨대통령과  남부연방의 대통령  제퍼슨 데이비스를 샌프란시스코로 소환했다. 그러나 두사람이 다 출두하지 않자 그는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제국의 결정에 따르도록 명령했다

 

 

그는 군림하던 기간 동안 줄곧 샌프란시스코의 시민들과 함께 있었다

그에겐 숙박비와 식대 ,교통비가  무료였다

언젠가 센트럴퍼시픽 철도회사가  황제가 식당차에서 무료로 식사하는걸 거절하자 그는 영업정지를 선고했다.

철도회사가 공개적으로 백배사죄하고 그에게종신 무료 통행증인 황금빛 패스를 내주자 노여움을 풀었다. 그러나 황제는 항상 현금이 부족했으므로 세금을 징수키로 하고  상점은 주당 25~50센트를, 은행은 매주 3달러씩을 바치도록 했다.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모두 웃었지만 대게는 세금을 냈다


 

 

황제의 제복이 점차 닳아 남루해지자 그는 새로운 포고령을 내리기로 했다

" 신민에게 고하노라  짐 노턴1세는 신하들로부터 황제의 제복은 국가적인 수치라는 불평을 듣고 있노라 "

이튿날 시의회는 황실 예복비용을 예산에 넣기로 의결했다.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제국의 충성스런 신하였다.

1880년 1월8일 그가 사망하자 이틀 동안 조문을 다녀간 시민은 1만 명이 넘었다

1934년 우드론묘지의 그의 묘엔 대리석 묘비가 세워졌다

묘비명은 그저  < 미합중국 황제, 멕시코의 보호자 노턴1세,1819~1880 >이라고만 새겼다

조슈아 노턴의 진정한 매력은 그의 사망을 보도한 샌프란시스코의 신문기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

 

" 노턴 황제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고 ,아무도 수탈하지 않았으며

        그 어느 누구도 추방시키지 않았다 "

 
사진이 안올라가서 제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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