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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맞는 자동차 선택방법 @@
고객분들 중 차를 사고자 하는데 어떤 차가 좋은지, 어떤 차를 사는 것이 나을지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고장이 없고, 가격과 유지비가 저렴하며, 성능은 훌륭한 차를 원합니다.
수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을 한 잣대로 평가하여 순위를 매겨 놓는 J.D Power 같은 곳도 있지만 이 순위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나에게 딱 맞는 좋은 차는 아닙니다. 따라서 나에게 맞는 차를 고르는 열 가지 단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첫째, 용도에 따른 결정입니다.
출퇴근용인지, 여행, 레저용인지 주로 사용될 용도를 먼저 고려하셔야 합니다. 직장과 집으로의 출퇴근에만 주로 쓰는데 연료 많이 들고 유지비 비싼 미니밴이나 SUV를 굳이 고집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승용차면 충분합니다. 이와 같이 첫 단계에서 차종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 둘째, 가격에 따른 결정입니다.
비슷한 크기와 용도의 차량이라 할지라도 워낙 다양한 차량들이 판매되는 미국의 자동차 시장은 그 특성상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메이커와 보증수리 조건, 할부 조건을 살펴보셔서 적당한 메이커와 모델을 몇 개 선정하시면 됩니다.
◆ 셋째, 선정된 모델의 가격과 성능에 대한 분석입니다.
많은 신문과 자동차 잡지들이 시승기나 신차 평가 결과를 게재하고 있으니 평소에 관심을 두던 차량의 기사가 나오면 살펴보시고 다른 차량과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평가인 만큼 그 신뢰성이나 깊이는 일반 사람들의 평가보다 정확합니다.
인터넷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 넷째, 직접 보는 단계입니다.
그 동안 자료를 이용해서 후보차량을 충분히 골라 내셨고 두세대 정도로 후보를 압축시킨 상태가 되겠지요. 매장으로 가서 확인을 하는 단계입니다.
일단 도어를 열 때 불편한 점은 없는지 도어나 승차시의 스텝의 높이가 나에게 맞는지 확인 합니다. 운전석에 앉아서 히터나 에어컨 장치, 글로브 박스 등에 쉽게 손이 닿는지, 램프, 와이퍼, 카오디오 등의 조작이 본인에게 용이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다섯째, 운전성 확인입니다.
스티어링 휠의 조작이 용이한지, 조타시에 여타 레버 등이랑 걸리지는 않는지, 시트를 최적으로 조절하고 앉았을 경우 브레이크 페달의 조작이 용이한지, 끝까지 힘주어 밟을 수가 있는지, 액셀러레이터 페달의 조작이 편한지 등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전방의 윈드쉴드와 측면 들을 충분히 둘러보아 전후방 시계가 충분하며 A필러로 가려져 안 보이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여섯째, 인테리어 점검입니다.
운전석 및 다른 좌석에 수납공간은 충분한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하면 차 내에 방치한 물건들이 이리저리 굴러다녀 안전운전에 많은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조건이라면 수납공간이 많은 차가 유리합니다. 각 장치의 작동상태가 운전석에서 잘 보이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인테리어 점검에 속합니다.
스티어링 휠 같은 것에 가려 비상등 스위치가 안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의 운전 자세로 세팅한 상태에서 충분한 수납공간이 확보되며 각 컨트롤 장치 등이 한눈에 들어와야 합니다.
◆ 일곱째, 시동을 걸어 보십시오.
가능하면 시승을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주행 중의 소음이나 엔진 음질이 마음에 드는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소음의 크고 작음 보다는 듣기 좋은 소리인지 기분 나쁜 소리인지를 먼저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여덟째, 시트를 폴딩하고 뒤로 누워 보십시오.
이 때 허리의 굴곡과 딱 맞는 편한 시트라면 장거리 운전 중 잠깐씩 주차만 해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아홉째, 이제 색상과 외부 스타일을 고민하는 단계입니다.
외관을 평가하실 때는 세차의 용이성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색상은 사용 환경과 본인의 개성을 고려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 열 번째, 모든 비교가 다 끝났으면 이제 마지막으로 가격을 한 번 더 비교해 보십시오.
아마도 마음에 드는 차는 다른 차 보다 비쌀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연 그 가격만큼의 값어치가 있는지 신중히 검토하고 결정하시면 절대 후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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