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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그야’의 새 코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뭔 말인지 알지` `왜 그러니` 등이 지난 5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뭔 말인지 알지`는 기존 코너 `크레이지`의 오정태와 신정수의 투톱 코미디. 한국판 `덤앤더머`를 떠올리게 하는 `바보개그`로 한바탕 웃음을 유발한다. 오정태는 횡설수설하며 신정수에게 뭔가를 설명한 후 "뭔 말인지 알지?"로 얼렁뚱땅 넘기려 든다. 이어지는 신정수의 동문서답과 오정태의 답답한 표정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는 대목.
시청자들은 "대박 코너가 될 것 같다" "정말 재미있다"며 호응하고 있다.
`왜 그러니` 역시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이는 코너로 시청자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명품남녀`의 웨이터 김주철이 고등학교 짱, 고추장으로 분해 색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그 외에도 김진규가 모범생 김열공으로, 이문원이 부잣집아들 이강남으로 출연하고 있다.
특히 김주철은 귀여운 `뽀글이 퍼머머리`를 쓸어올리며 "너 진짜 왜 그러니?"를 연발해 웃음을 유발한다. 특유의 과장된 몸짓과 연기력이 돋보이는 캐릭터. 더불어 "왜 그렇게 못됐니" "어쩌라는 거니"와 같이 다른 주인공들이 선보이는 대사도 유행어로 탄생할 조짐이다.
12일 방송에서 새롭게 선보인 코너 `했어 안했어`와 `몰랐잖여` 에 대한 반응도 호의적이다.
신인 개그맨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두 코너는 위의 코너와 마찬가지로 제목이 그대로 스토리를 이루며 상황극을 연출하는 경우다.
예컨대, `했어 안했어`의 경우, 아내가 남편에게 "내가 오늘 길에서 아주 잘생긴 남자에게 `차 한잔 하자`는 소리를 들었는데, 차를 한잔 했게? 안했게?" 하며 즉답을 피해 상대방을 답답하게 만드는 내용이다. 또, `몰랐잖여`는 자꾸만 약점을 찌르는 상대에게 "넌 몰랐잖여" 하며 긍정적 태도(?)를 보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눈에 띄는 스타성이나 능숙한 연기력 보다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단순하고 명료한 대사들이 귀에 쏙쏙 박혀 친숙한 맛을 준다. 요즘 시청자 게시판에는 새코너에 대한 칭찬과 기대감을 나타내는 소감들이 많다.
일례로 한 시청자"(LUCHY)는 "`했어 안했어` `왜그러니` 다 너무 재미있다"며 "요즘 개그야에 재미있는 프로가 많이 생긴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인기코너인 `사모님`의 종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개그야`가 새 코너들의 뒷심으로 또 한번 절정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위좌부터 `뭔말이지 알지` `왜그러니` `했어 안했어` `몰랐잖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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