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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동아시아축구대회 개막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홈팀 중국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주영 선수가 2골을 기록했고, 곽태휘 선수가 종료 직전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충칭 현지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초반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세를 보이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전반 42분 박주영이 골문을 열었습니다.
염기훈의 크로스를 껑충 뛰어올라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초반 급작스러운 집중력 난조로 연속 2골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후반 2분에 저우 하이빈에게 기습적인 중거리골을 허용했습니다.
16분에는 류젠에게 역전골까지 내줬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우왕좌왕하다 상대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패배 위기에서 다시 박주영이 빛났습니다.
박주영은 20분에 그림같은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예리한 포물선을 그리며 멋지게 골로 연결됐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인저리타임에 기어이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교체 투입된 장신 고기구가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투르크메니스탄전 결승골의 주인공 곽태휘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었습니다.
대표팀은 3대2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환호했습니다.
[박주영/축구대표팀 공격수 : 저희가 좀 부담을 가지고 경기를 했는데 많이 신경을 안 쓰고 저희 선수들이 플레이를 잘 해줘서 경기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오늘(17일) 승리로 대표팀은 남은 북한, 일본전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포기하지 않고 역전시킨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오는 수요일 저녁 북한과 대회 2차전을 펼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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