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캐릭터 공감 "장준혁은...그럴 수 밖에 없었다"

크로스윈 2007.03.06 18:11 조회 수 : 4635 추천:9

출처  


탤런트 김명민은 외과과장 장준혁을 어떻게 바라볼까. 욕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인간적인 캐릭터라 생각할까. 아니면 욕망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캐릭터라 여길까. 지난 3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김명민을 만나 그의 생각을 들었다.  

김명민이 MBC-TV 드라마 '하얀거탑'(이기원 극본·안판석 연출)에서 자신이 분한 장준혁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명민은 지난 3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하얀거탑' 촬영장에서 "장준혁은 극중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다. 다소 지나친 부분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충분히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

극중 장준혁은 수술 후 사망한 권순일 환자의 유가족들과 과실 여부를 두고 법적 공방을 벌였다. 이 공방은 '하얀거탑'의 핵심 줄거리로 장준혁이 환자에게 최선을 다했느냐 안했느냐 여부가 쟁점. 재판 결과 장준혁은 고통받는 환자를 외면해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김명민은 "물론 도덕적인 책임을 피할 순 없다. 하지만 나 역시 장준혁과 같은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경우 일반 환자와 세계의사학회장 부인을 동시에 수술해야 하는 상황에 닥친다면 후자를 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이어 "이를 위해선 극중 장준혁의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자란 김명민이 믿을 건 실력 하나 뿐이다. 그런 그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건 도덕적 양심보다 야망과 욕망이다. 그래서 권력에 더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장준혁은 모두가 가지고 있는 욕망에 따랐다.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라며 장준혁 캐릭터에 공감을 표시했다.

장준혁의 오른팔 격인 외과 의국장 박건하 역을 맡은 한상진도 장준혁 캐릭터에 공감했다. 한상진은 "장준혁은 비인간적인 캐릭터가 아니다. 장준혁 혼자서만 비난받는 것은 부당한 것 같다"며 "장준혁의 부재 중 대신 외과를 지휘해야 함에도 사건에 무책임하게 일관한 홍상일교수와 자신의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염동일도 잘못이 있다"고 말했다.

치열한 법적 공방이 끝난 '하얀거탑'은 종영 2회만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에서 장준혁은 소송에서 진 후 담관암에 걸려 죽음을 암시하는 상태. 종영을 앞둔 현재 장준혁의 마지막 모습을 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연예핫이슈 게시판 공지사항 입니다.[꼭보세요.안보시면 후회합니다] [11] 블랙유키 2007.02.21 29995
공지 새 포인트 제도 시행 및 사이트 개편 안내 [94] 차니 2018.01.15 29200
공지 강퇴자 목록 26명 (3월 18일 이후 경고누적자) [30] 차니 2017.04.25 25440
150 죽음이 쉬운 세상, 준서 게시글에 네티즌 “그래도 살아야지!” 아으 2009.05.20 3357
149 '무한도전', '내조의 여왕' 마지막 카메오 출연 '폭소 아으 2009.05.20 4458
148 '서울 眞' 김주리, 아름다운 쌩얼 공개해 네티즌 관심 집중 [1] 아으 2009.05.20 3252
147 채연 '흔들려' M/V, 방송 3사 방송 불가 판정 [2] 아으 2009.05.20 3602
146 투시안경 ?? 투시력이 얼마나 좋길래? 아으 2009.05.28 3730
145 지만원 그런말할 자격없을텐데 아으 2009.05.28 3444
144 전유경 아나운서측, "같은 듣보잡끼리 공개토론해서 뭐하나" 아으 2009.05.28 4237
143 6월대작 ‘맞짱비교’ 뮤지컬 시카고 VS 클레오파트라 아으 2009.05.28 5608
142 전자밴드 '샤인'의 켈리, 자살 시도...생명 지장 없어 아으 2009.05.28 3259
141 ‘닭살 커플’ 윤형빈-정경미 깜짝 프러포즈에 공개키스 화제 아으 2009.06.01 4817
140 “노 전 대통령, 서거 전 ‘우공이산’ 액자 떼라” 아으 2009.06.01 3337
139 원준희 '애벌레'로 가요계 복귀 '눈길' 아으 2009.06.01 3205
138 강수정, 쇼핑몰 론칭…"44사이즈에 도전장" 아으 2009.06.01 4943
137 JYP 소속 중국판 원더걸스 ‘시스터즈’ 중국방송서 공개 아으 2009.06.01 4086
136 곽현화, 실시간 1위는 작년에 찍은 섹시화보 때문에? 아으 2009.06.01 4075
135 GM대우, 5월 4만4014대 판매...전월비 0.7% 증가 아으 2009.06.01 3130
134 '우결', 황정음 '497원' 통장 VS 김용준 '13개 통장' 화제 [1] 아으 2009.06.01 6398
133 ‘패떴’ 김수로, 경제살리기 ‘사댄스’로 폭소만발 아으 2009.06.01 4000
132 김수로가 '꼭짓점 댄스'에 이어 경제 살리기 소비 촉진 댄스 일명 '사댄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으 2009.06.01 3263
131 [포토] DNT 새멤버, 모델출신 훈남 이동욱 ‘8등신에 우월한 몸매∼’ 아으 2009.06.01 3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