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나이답게 번역되지 않은 망가를 찾아다녔습니다.

그 중에서 좋았던 게 있었는데 어디서 봤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아마 Tenma나 Megastore 류의 잡지에서 봤던 단편이었던 것 같은데,

그림체는 깔끔하고 전형적인 일본식 미소녀  애니메이션 계통을 충실히 따르고 있었습니다. 럭키스타나 파니포니 대쉬 정도였나;;;


내용은 대략 이러합니다.

뭐 어디 대학인가? 고등학교인가에 새로운 임시교사인가 뭐시깽인가 하는 남자놈이 한 명 옵니다.

여자애 세 명이 "저 사람 꽤 괜찮지 않냐"라든가 떠들어대는데,

그 중 빈유에 로리캐가 "연상의 남자를 사귀고 싶다"며 친구들에게 칭얼댑니다.

남자놈은 수업을 하다가 "어휴 시-발 나는 커다란 멜론같은 가슴들에 둘러싸인 생활을 하고 싶었는데"라고 생각하고,

로리캐는 남자놈의 음흉한 눈빛을 바라보며 "아앙 눈으로 범해지고 있어"라고 개소리를 지껄입니다.

그리고 로리캐가 복도에서  햄머로 남자놈의 머리를 강타해서 끌고갑니다,

남자놈이 일어나보자 어잌후 샤워타올로 몸만 가린 로리캐가 등장하네요.

로리캐가 사귀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나는 빈유에 서지를 않아요"라고 거절하지만,

뭐 이런 류의 망가가 다 그렇듯이 로리캐의 화려한 입기술(Fellatio)에 농락당합니다.

그 뒤로는 너무 뻔해서 말할 것도 없구요.


한 가지 아주 인상깊었던 건, 로리캐가 남자놈에게 사귀어달라고 조를 때,

침대 위에서 자기 몸에 두르고 있던 샤워타올을 확 벗어던지며 팔을 큰 대자로 벌리고 "私とつきあって欲しい",

그러니까 "나랑 사귀어 줘"라고 하는, 한 페이지를 전부 잡아먹는 장면이 하나 있었던 것입니다.


번역된 게 아니고, 잡지에 실린 단편이라 찾기 어려울 것 같지만, 이런 류의 지식에 통달하신 차니 커뮤니티 형님들이라면 찾아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알려주시면 정말 각골난망의 은혜로 여기겠습니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