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왕자
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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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은 추억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 90년대생들 추억에 초등학교 과학의날 행사가 빠져서야 되겠냐 ?? 존나 생생하게 떠오르길래 몇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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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글라이더

 

보통 초딩 일진들이나 축구 잘하는 까무 잡잡한 애들이 많이 함. 평소에 과학적 탐구에는 전혀 관심 없는 새끼들이 , 행글라이더 지정 교실에 들어가면 에디슨 빙의해서 존나 열심히 만들고 있음. 부품 땅바닥에 깔아두면 헬파티 시작. 서로 부품섞이고, 훔쳐가고 난리나서, 나중에 제대로 완성 못하는 애들 존나 많음. 날개에 물뿌리개로 물뿌려두고 말리면 날개 존나 빵빵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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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무 동력기

 

행글라이더 하는 애들보다 더 전문적이고 탐구열이 높은 애들이 함. 스포츠머리에 안녕끼고 키큰 6학년 형들이 존나 잘함. 못하는 새끼들은 고무 동력기 날리기도 전에, 고무줄 꼬여가지고 4시간 동안 만든거 허사됨. 보통 체육선생님이 날려주시고 옆에 젊은 남자선생님이 시간재서 제일 오래 공중에서 머무른 놈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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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로켓

 

솔직히 이건 초딩 수준으로 만들수나 있는 건지 의심됨. 내 주변엔 이거 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하려고 엄두도 못내는데 어느새 운동장에서 쏘아올릴 준비를 하고있고 구경하는 새끼들 존나 많음. 어린마음으로 멀리 날라가는 물로켓 보고 있으면 경외심 ㅆㅅㅌㅊ. 근데 솔직히 저거 엄마가 만들어준거 가방에 쳐 넣어서 온 새끼들일거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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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과학상자

 

이거는 존나 엘리트들만 했던걸로 기억함. 이거 수요일 방과후에 C/A 활동에 과학상자 반이라고 있는데, 그거 하는 애들이 보통 이 종목으로 출전 많이함. 보통 꿈이 과학고 진학해서 과학자 된다는 새끼들이 많이 하던 종목임. 외형적으로 허접하지 않고 안에 모터를 이용해서 굴러가게만 만들면 거의 1등. 1차원적으로 모터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톱니와 체인을 이용하여 과정을 한번 거쳐서 바퀴까지 동력 연결하는게 핵심임. 

나도 C/A활동할때 과학상자 반이었는데, 저거 씨발 앰창 존나 무겁더라. 내가 과학상자 5호였나 ?? 저 상자랑 똑같이 생긴거였는데, 저거 들고 학교가기 존나 씹헬이었음. 소름돋는게 저거 지금 160000원 정도함. 나때 4만원 했었나 ?? 여튼 살지 존나 팍팍해졌음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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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과학 그림 그리기

 

딱 한번 4학년때 해본적 있는데, 그림 그리기 배정반은 행글라이더 고무동력기 반과는 다르게 존나 한산하고 조용하고 쾌적함. 행글라이더 반이 동북아라면 그림그리기 반은 북유럽임. 여자들도 많고, 그림그리기에는 넉넉한 시간이어서 여유를 즐기다 오면 됨.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작들은 학교 복도에 액자로 걸림. 수상자들은 무조건 여자임. 씨발년들 존나 잘그림. 존나 빈틈 하나도 없이 색칠하고 존나 초딩년이 그린 원이 무슨 대학생이 컴퍼스로 그린 원보다 정확하게 정원임. 거기에 테두리 안벗어나게 정확히 크레파스 물감칠하고 .. 여튼 존나 신기함. 근데 남자새끼들이 그린거 보면 개 씹노답. 머 그린 건지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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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과학 글쓰기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그냥 조용조용한 놈들이 많이 했던걸로 기억. 원고지에 2000자 뭐 이정도로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거 잘쓰면 교내 신문에 올라옴. 아무도 읽지는 않지만 ㅋ 내 주변엔 신청하는 사람 없지만 항상 교내 신문에는 우수작들 실림

 

 

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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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콩콩

 

이거 진짜 존나 재밌음 . 첨에는 존나 10번도 하기 어려운데 나중에 숙달되면 방향조절 가능하고 존나 힘차게 솟아 오르면 존나 오랫동안 공중에 떠있을수 있음 ㅋㅋ 어릴때 우리집에 마당 있었는데, 씨바 이거 누나랑 둘이서 대결하면서 존나 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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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문화

 

진짜 내 초딩때, 거의 모든 문방구 아이스크림, 과자가 100원 하던 시절이 초딩들 문방구 문화의 르네상스 시절이지 싶다. 솔직히 문방구에만 붙어 있어도 시간 가는줄 몰랐음. 아폴로 하나씩 꺼내 빨아 재끼면서 애들 게임하는거 구경하고 달고나 만드는거 구경하고, 좀 논다 싶은애들은 자동차 레이싱 트랙에 자동차 돌리는거 구경하고 여튼 존나 재밌었다. 뽑기 잘걸리면 햄스터 한마리씩 얻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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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기

 

저거 텐가이 기억남 ? 한둘셋 한둘셋 한둘센넷다여일곱!!!

 

 

씨바 진짜 돌아가고 싶다. 요즘 좀 사람이 감상적이게 되서 내 어린시절을 되돌아 보게 되더라.

진짜 저때로 돌아가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우유도 잘먹고, 엄마한테 방과후에 수영보내달라하고, 여튼 씨발 열심히 살텐데 ㅋㅋ 

 

이상 92년생의 추억팔이였다.

 

(일베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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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진짜 다 추억이네ㅋㅋㅋㅋㅋㅋㅋ
저땐몰랐는데 병아리개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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