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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맞춤법 ④

햄과콩이 2007.04.07 20:04 조회 수 : 2780 추천:8

출처  

31. ‘회계 연도’인가, ‘회계 년도’인가: ‘회계 연도’가 맞음

    (가) 설립 연도, 회계 연도 ※ 붙여 쓰더라도 ‘설립연도, 회계연도’임

    (나) 신년-도, 구년-도

    (다) 1998 년도 ※ 수를 나타내는 말 뒤에서 의존명사로 쓰이는 말은 ‘년도’

 


32. ‘국제 연합’의 줄임말이 ‘국연’인가, ‘국련’인가: ‘국련’이 맞음

    국제 연합/국련, 대한 교육 연합회/대한교련 ※ 자민련(←자유민주연합)

 


33. ‘머지않아’인가, ‘멀지 않아’인가: ‘머지않아’가 맞음

    (가) 머지않아 󰃌 곧. 불원간(不遠間).

    (나) 멀지 않은 장래 / 여기선 학교가 멀지 않다.

 


34. ‘있음/없음’인가, ‘있슴/없슴’인가? ‘있사오니/없사오니’인가, ‘있아오니, 없아오니’인가?

    (가) 있습니다, 없습니다, 먹습니다 <-습니다>

    (가)′ 갑니다, 예쁩니다, 드립니다 <-ㅂ니다>

    (나) 있음, 없음, 먹음 <-음>

    (나)′ 감, 예쁨, 드림 <-ㅁ>

    (다) 있사오니, 없사오니, 먹사오니 <-사오->

    (다)′ 가오니, 예쁘오니, 드리오니 <-오->

 ※ 국어의 여미는 앞말에 받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분간되는 경우가 많다. 앞말의 받침 유무에 따라 ‘-는다’와 ‘-ㄴ다’로 나뉘고(‘먹는다 : 간다’ 참조), ‘-으니’와 ‘-니’로 나뉘는(‘먹으니 : 가니’ 참조) 현상 등이 바로 그 예이다. 따라서 위 단어는 용언 어간에 명사형여미가 결합된 어형으로서 ‘있음, 없음’이 맞다. 명사형여미 역시 앞말에 받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음’과 ‘-ㅁ’으로 분간되는 여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있음, 없음’을 ‘있습니다, 없습니다’의 준말로 보아 ‘있슴, 없슴’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일부 문맥에서 명사형여미가 종결여미처럼 기능할 때도 있으나 그때에도 여전히 명사형여미로서 종결여미의 기능을 하는 것일 뿐이지 그것이 종결여미 ‘-습니다’에서 줄어든 형태라서 종결여미로 기능하는 것은 아니다. ‘-습니다’ 형태는 그 준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먹습니다’가 줄어 ‘먹슴’이 될 수 없듯이 ‘있습니다, 없습니다’도 줄어 ‘있슴, 없슴’이 될 수 없다. ‘있음, 없음’은 ‘있다, 없다’의 명사형일 뿐이다.

 


35. ‘더우기, 일찌기, 오뚜기’인가, ‘더욱이, 일찍이, 오뚝이’인가: ‘더욱, 일찍, 오뚝’과의 연관성을 형태상으로 드러내 주는 표기가 맞음

    (가) 더욱이, 일찍이, 오뚝이

    (가)′ 더욱, 일찍, 오뚝

    (나) 더우기, 일찌기, 오뚜기

 


36. ‘설겆이, 반듯이, 아뭏든, 어떻든’인지 ‘설거지, 반드시, 아무튼, 어떠튼’인지?

    (가) 설거지, 아무튼, 반드시[必](“이번 일은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가)′ *설겆다, *아뭏다, *반듯하다 ※ ‘설겆다, 아뭏다’는 존재하지 않는 말이고 ‘반드시’는 ‘반듯하다’와 의미상의 관련성이 없음.

    (나) 반듯이(“의자에 반듯이 앉아 있다”), 어떻든 ※ ‘반듯이’는 ‘반듯하다’와 의미상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어떻다’는 현재 살아 있는 말임.

    (나)′ 반듯하다, 어떻다

    (다) 얽히고설킨 사건 ※ ‘얽-’이란 말은 있어도 ‘섥-’이란 말은 없음.

 


37. ‘만듦, 이끎’인지 ‘만듬, 이끔’인지?

    (가) 만들다/만듦, 이끌다/이끎 ※ ‘ㄹ’로 끝나는 말의 명사형은 ‘-ㄻ’ 꼴임. 다만 ‘삶, 앎’은 파생명사 용법도 지님.

    (나) 울음, 얼음 <파생명사> ※ ‘ㄹ’로 끝나는 말의 파생명사는 대체로 ‘-ㄹ음’ 꼴임.

    (나)′ 욺, 얾 <명사형>  ※ “강이 꽁꽁 얾에 따라 …”

 


38. ‘며칠’인가, ‘몇 일’인가: ‘몇 일’로 적으면 [면닐]이라는 비표준 발음을 인정하게 됨. ‘한글 맞춤법의 원리’ 참조.

    오늘이 몇 월 {며칠, 몇 일}이냐?

 


39. ‘뱉었다, 가까워’인지 ‘뱉았다, 가까와’인지?

    (가) 뱉었다, 김치를 담가(‘담그-’+‘-아’) 먹다 / 문을 잠갔다(‘잠그-’+‘-았다’) ☞ ‘ㅏ, ㅗ’ 이외의 ‘ㅐ, ㅚ’ 등은 음성모음

    (나) 하늘빛이 고와 / {가까워, 가까와}, {아름다워지다, 아름다와지다} ☞ 어간이 2음절 이상인 ‘ㅂ’변칙용언(‘가깝다’, ‘아름답다’ 등)은 양성모음, 음성모음 구별 없이 ‘워’ 형으로 적는다.

 


40. ‘생각건대’인가, ‘생각컨대’인가: 무성음 뒤에서는 ‘하’가 통째로 탈락되나 유성음 뒤에서는 ‘하’에서 ‘ㅏ’만 탈락되고 ‘ㅎ’은 살아 있음

    (가) 거북하지/거북지, 생각하건대/생각건대, 넉넉하지/넉넉지, 섭섭하지/섭섭지, 깨끗하지/깨끗지, 못하지/못지

    (나) 간편하지/간편치, 다정하지/다정치, 청하건대/청컨대, 무심하지/무심치, 실천하도록/실천토록, 사임하고자/사임코자

    ※ 유성음: 모음과 ‘ㄴ, ㅁ, ㄹ, ㅇ’.  무성음: ‘ㄴ, ㅁ, ㄹ, ㅇ’을 제외한 자음, 예컨대 ‘ㅂ, ㅅ, ㄱ’ 등.

 

 

ㅠㅠ 많은 도움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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