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6공시절에 대중가요는 실질적으로 위험수위를 맞이할만치 탄압적인 요소가 많았습니다.

질문하신 "독도는 우리땅" 이란 곡은 가사가 주는 의미의 명쾌함보다는 단순히 외교적인 문제 가 될 수 있다고 하여 정부의 통제정책의 일환으로 금지곡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87년 시민항쟁과 96년도까지 가수 정태춘씨와 그의 아내인 박은옥씨등의 꾸준한 노력으로 마침내 사전가요심의는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금지곡" 이라는 말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1920년대부터 지정된 수많은 금지곡들은 이 해에 금지곡에서 풀려 새롭게 음반으로 제작되거나 방송에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찾사와 정광태씨의 관계는 실질적으로는 밀접하지는 않습니다.
정광태씨의 경우는 개그맨으로 대학가에서 익히 유명한 개그진행자및 가수였고 또한 일반적인 가요가 아닌 메세지형식의 곡을 부르다보니 그러한 친밀성을 느끼고 동질적인 면을 갖는것일뿐 이들과 관계가 없다고해도 무방할듯 합니다.
다만 노찾사는 "민중가요" 를 부르는 입장에서 정광태씨만의 메세지적인 곡들을 많이 불렀으며 그러한 성향이 노찾사와 정광태씨의 관계를 의미하게 된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정광태씨도 노찾사의 곡을 자주 부르기도 하더군요.

참고로 정광태씨는 아직도 일본비자를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정광태씨가 "독도는 우리땅" 이란 곡을 부른것이 외교문제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어느정도의 의미는 부여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도 일본행 비자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실소를 금지 못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