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IOC(국제올림픽 위원회)가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스포츠대회로서 유치희망 도시의
유치신청을 받아들여 개최도시를 선택하게 됩니다.
즉 유치신청을 1개의 국가가 하는 것이 아니라 1개의 도시가 주체가 되어 유치를 하게 되며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등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대회참가는 반드시 각 국가의 올림픽 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경기에 출전하게 됩니다.
즉 유치(대회 주관)는 1개의 도시가 주체가 되어 개최하지만 대회참가는 국가 올림픽 위원회
주관으로 참가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유래는 원래 고대 올림픽의 유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올림픽은 고대 그리이스에서 시작된 각 도시국가간의 친선, 평화의 대회였습니다.
즉 그 당시의 그리이스는 통일국가가 아니라 각 도시별로 국가를 형성하여 서로 물고 물리는
경쟁관계에 있던 상태였으며, 이런 도시국가들의 올림픽 대회를 계승하여 그런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근대올림픽의 경우는 그 규모가 너무 크고 다양하여 하나의 도시가 개최하는 것은
형식적일뿐 어떤 방법으로든 국가차원에서의 대회로 치루게 됩니다.
과거 우리나라 88서울 올림픽때도 각 경기가 전국에서 분산개최 됐었습니다.

이에 반해 월드컵은 축구 한 종목의 단일 경기이다보니 그 개최 주체가 개최국의 축구
협회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회명칭에 있어 해당 국가의 명칭이 붙는 것이죠.

그러나 대회 출전은 해당 국가의 대표로 참가하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해당 국가의
축구협회 주관으로 출전합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1국가 1협회이지만 영국의 경우는 축구협회가 4개이며 통일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영국은 그 연방 구성국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별로 축구 협회가 따로
있으며 월드컵도 각기 출전 합니다.
영국만 그런것이 아니라 미국과 그 자치령인 괌, 푸에르 토리코도 마찬가지이며, 중국과 그 자치령인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덴마크와 그 자치령인 페로제도등도 따로 따로 출전 합니다.
올림픽도 한 국가에 올림픽 위원회가 통일 되어 있지 않으면 따로 따로 출전합니다.

이글이 굉장히 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공부를 싫어하는 사람들임 ㅎㅎ 저두 시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