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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쿵이 2007.05.28 02:10 조회 수 : 2012

출처  




헤어져야할때가 온것같습니다.
일년을 제곁에서 제가 보내지 않고 붙잡았습니다.
그래서는 안되는 사람이였는데
5년간은 돈만벌고 여자는 나 하나뿐일꺼라 했던 사람입니다.
보내야했었는데 아니 시작부터 말았어야 했는데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날 여자로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그냥 나만좋아 나만 봐라봐준다는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설레이고 가슴떨려 기분나쁘지 않았어요
그래서 조심스레 시작했던것이 벌써 일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소흘해져요
나도 그사람도
그사람은 아니라는데...그렇다고 그사람에게 여자가 생긴건 아니예요
차라리 그렇다면 조금씩 아니 포기하려 맘먹었을꺼에요
일상생활에 익숙해져 넘 편해지고, 허물없고, 대화속에서도 아무런 사랑이 없고
맬통화한다지만 그 통화속에 사랑이 없어진지 오래된것 마냥 모든것이 무의미해요
나좀 봐달라고... 내맘속에서 그케 왜치는것 같은데
그사람과 통화를 하거나 만나게되면 왜 자꾸 짜증이나고 투정만 부려지는지
습관이 되버린 나도 내가 싫어요
그래서 시간을 갖자고 얘기했는데
아직까지 전화한통 없네요...
차라리 이게 계기가 되어 그사람을 보낼수 있다면 다행일수도 있구요
지금 그사람과 헤어진다면 예전처럼 그케 맘이 아프거나 힘들지는 않을것 같아요
어차피 저랑은 안될사람이니 서로 맘 덜 아플때 지금이때가 적당할것 같은데
스스로 판단이 잘 안서요

p.s 여자친구랑 오래 사귀다가
      헤어지면 여자친구에게 했었던
        습관들은 잊기 힘들죠 ㅋ
       저도 지금 여자친구에게
         습관하나 생겼습니다 ^^
          자기전에 문자 꼭 보내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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