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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대한민국 연예계가 몸에 열광하고 있다.
각종 레드카펫에서는 여배우들의 노출이 줄을 잇고 있고 쇼오락 프로그램에서는 남자 배우나 가수들의 상반신 노출이 일상화 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가요계에선 엉덩이춤이 인기다. 꿀벅지에 이어 꿀복근, 청순 글래머 등 풍만한, 혹은 탄탄한 몸을 찬양하는 신조어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연예계에서 급부상중인 신조어는 '청순 글래머'다.
'청순 글래머'는 깨끗하고 순수하다는 청순(淸純)과 육체가 풍만하여 성적 매력이 있다는 글래머(Glamour)의 합성어. 청순 글래머는 서로 상반된 이미지의 단어가 결합된 것으로 '지붕 뚫고 하이킥'의 신세경과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백야행'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소화한 손예진 등이 꼽힌다.

청순 글래머라는 단어가 인기를 끌자 비슷한 느낌의 아류 신조어 큐티 글래머, 은근 글래머라는 단어까지 나오고 있다.

청순 글래머라는 단어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대중문화 속 달라진 미의 기준과 관련이 깊다.

대중들이 과거엔 청순가련형이나 글래머 미인 등 얼굴이나 몸매 등 큰 기준에서 미를 평가했지만 최근에는 구체적인 기준으로 미를 즐기고 있다. 한마디로 얼굴만 예뻐서는 미인에 끼지 못한다. '얼굴'에서 '몸매'로 이어진 미인의 기준이 좀 더 디테일해지면서 쇄골, 허벅지 등 여성의 특정부위를 두고 순위를 매기는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과 일본 미소녀 문화의 영향으로 순수한 얼굴에 풍만한 볼륨을 지닌 여성들에 열광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실제 '꿀벅지' 등 다분히 관음증적인 단어들은 이런 일본 미소녀 문화가 관련이 깊다.

몸에 대해 열광하는 것은 비단 여배우들뿐만이 아니다. 남성 스타들의 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 '닌자 어쎄신'에서 지방율 0%의 복근을 공개한 가수 비를 비롯해 2PM, 엠블랙 등 아이돌 남자가수 대부분은 공공연하게 무대에서 V자, S자, M자 형 등 다양한 알파벳 몸매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30대 이범수, 차승원 등도 최근 영화 속에서 꿀복근을 공개했다.

또 무대에서는 아니지만 이승기, 환희 등 웬만큼 인기가 있고 몸매가 좋다는 스타들은 각종 화보에서 잘 가꿔진 복근을 자랑스럽게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가히 남성 연예인들 사이 복근 가꾸기 붐이 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화보집에서 몸짱을 과시한 배용준과 헬스 코너를 진행했던 차승원 등 남성들의 몸매 가꾸기 움직임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전 연령대의 스타들이 몸에 열광하기는 전례가 없던 일이다.

남자 스타들의 몸매 가꾸기는 여성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달라진 미의 기준과 관련이 깊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 그루밍 족이 늘고 있고, 여성 팬들 역시 과거에 비해 자신의 몸을 가꿀 줄 아는 남자들에 더욱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연예계가 지나치게 몸을 앞세워 돈을 벌고 있다고 지적한다. 연예인의 몸을 상품화해서 이를 상업적 가치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며 최근 들어서는 10대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송 관계자들은 "연예인이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고 그걸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성형을 부추기고 10대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을 서슴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과도한 노출은 방송사나 연예기획사 모두 자제 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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