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마지막회에 출연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내조의 여왕' 마지막에서 MBC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전진은 퀸즈푸드 인턴사원 입사 시험을 보는 수험생으로 나란히 등장했다.


유재석은 지나치게 솔직한 수험생의 캐릭터로 출연했다.

입사 지원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오랫동안 여러 고시를 준비했는데 디스크와 난시가 생기더라. 이건 아니다 싶어 지원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회사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더라. 절박한 상황에서 지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본인 특유의 '호통' 캐릭터와 전직 '닭집 사장'의 이미지를 살렸다.

무슨 일을 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서류에 써놨다"며 "닭집에서 일했다. 닭집했어요. 통닭도 튀기고 피자도 굽다보니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정형돈은 꽉 막힌 수험생으로, 전진은 면접 중에도 여성 수험생에게 작업을 거는 바람둥이로 등장했다.

노란 머리의 수험생 노홍철은 사장 태준(윤상현 분)에게 타박 당하는 연기를 펼쳤다.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퀸즈푸드에 입사한 주인공은 유재석. 사회성 없고 융통성까지 부족한 '제2의 온달수'로 불리며 웃음을 줬다.

한편 '내조의 여왕'은 김승우, 최양락, 김신영, 표도르, 김성민 등 적재적소에 맞는 카메오를 출연시키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