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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명은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29일 방송된 '여수 거문도' 편은 많은 시간 멤버들과 제작진이 대규모 방송 장비를 옮기는 고난의 현장으로 채워졌다.

'1박2일'은 그동안 시청자들과 스태프들을 방송에 적절히 끌어들여 신선한 재미를 불러일으켰고, 때때로 감동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웃음이 기본인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전국의 숨은 비경을 소개하며 국내 여행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익적 성격이 강해지면서 어느덧 '1박2일'은 웃음에 관한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북 영양의 산골마을 기산리를 찾아 선보인 '집으로' 편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진한 감동 스토리로 호평 받은 예가 그렇다.

재미가 다소 반감되더라도 '1박2일' 특유의 감성과 훈훈함이 묻어나는 에피소드와 리얼리티를 극대화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수 거문도' 편 역시 평소 스태프들이 방송을 위해 얼마나 고생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에피소드를 통해 '원초적인 웃음'보다는 '의미 찾기'에 방점을 찍었다.

그동안 시청자나 스태프, 매니저 등이 멤버들의 '무대'에 참여하는 형식이었다면 이날 방송은 역으로 멤버들이 스태프들의 일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역할 바꾸기를 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그러나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 가운데 일부는 "지루하고 재미는 찾아볼 수 없었다"(dnthd****), "스태프들 힘든 거 이해하지만 다큐가 너무 길었다. 감동이 지루함으로 바뀌더라"(ratmi****), "즐거움을 주던 '1박2일'이 가학적인 프로로 변하는 것 같다"(dud****) 등의 불만 사항은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물론 대다수 시청자들은 "한참 동안 가슴이 먹먹했다. 강호동이 존경스럽다"(un****), "감독님, 스태프들 그렇게 고생하는 줄 몰랐다. 재밌는 방송을 위해 애쓰는 '1박2일' 팀들 정말 감사하다"(si1004****), "시청할 때 마다 재미뿐 아니라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하도록 많이 고민하는 거 같다"(joan****) 등 고생한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웃음'과 '감동', '예능'과 '다큐', '멤버들'과 '멤버가 아닌 사람들'로 적절히 균형을 이룬 구성으로 '1박2일'은 여행이라는 단일 콘셉트에서 오는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완급 조절을 통해 프로그램의 수명을 연장하고 있는 셈이다.

'명사 초청'과 '시청자 투어' 등 대형 특집 이벤트 역시 다소 힘이 빠진다 싶을 때 꺼내들 수 있는 회심의 카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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