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의 자료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아재개그 몇 줄 올리는 게시판이 아닙니다

다른 글이 그렇다고 따라 해서는 안됩니다


무서운이야기 6

다높이 2011.08.12 03:25 조회 수 : 3894

출처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동료들이 노래방도 가자고 했지만

노래방을 가면 분명 막차가 끊길 것이다.

미련은 남았지만 만만치 않는 택시비를 생각하며 지하철을 타러 나왔다.

 

다행히 막차는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탄 것 같다.

 

두어 정거장이 지났을 무렵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지하철에 탔다.

 

그 남자는 문이 닫히자마자 승객들의 얼굴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실례합니다. 28살입니까?"

 

남자는 내게 말을 건넸다.

 

"에......네. 어떻게 알았죠?"

 

신기한 마음에 되물었지만, 남자는 내 말을 가볍게 무시했다.

다른 사람에게 다시 말을 건넸다.

 

"아주머니는 49세이신지요?"

 

"네, 맞아요!"

 

"아저씨는 53세.....?"

 

"어라, 그걸 어떻게?"

 

아무래도 남자는 얼굴을 보면 나이를 맞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나를 포함한 승객들은 모두 남자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굉장하네요. 어떻게 나이를 아는 거죠? 나이가 보이나요?"

 

나는 남자에게 말을 건넸다.

 

그러자 남자는 무표정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아뇨. 제가 보는 건 여러분의 수명입니다."



이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유머,엽기 게시판 공지사항입니다.[2차수정. 꼭 보세요. 후회하지말구요] [27] 블랙유키 2007.02.21 79682 4
공지 안녕하세요.오늘부로 쉬어가기 관리자가 된 블랙유키 입니다 ㅎ [48] 블랙유키 2007.02.21 126139 7
공지 새 포인트 제도 시행 및 사이트 개편 안내 [94] 차니 2018.01.15 29028 248
공지 강퇴자 목록 26명 (3월 18일 이후 경고누적자) [30] 차니 2017.04.25 25440 38
376 레드불의_역사.jpg [4] 건설로봇 2011.09.29 8249 0
375 남자_보관소.JPG [3] 건설로봇 2011.09.29 8282 0
374 인터넷_짤방녀들.JPG [12] 건설로봇 2011.09.29 11370 0
373 누카_콜라_조까.jpg [2] 건설로봇 2011.09.29 7561 0
372 베이비 폴라베어 [2] 건설로봇 2011.09.29 4636 0
371 잡았다 요놈 !!! [5] 건설로봇 2011.09.29 4666 0
370 덜컹거리는 버스.... [6] 신월구도푝 2011.08.18 6196 0
369 무서운이야기 10 [2] 다높이 2011.08.12 5129 0
368 무서운이야기 9 다높이 2011.08.12 4515 0
367 무서운이야기 8 다높이 2011.08.12 4521 0
366 무서운이야기 7 다높이 2011.08.12 4490 0
» 무서운이야기 6 다높이 2011.08.12 3894 0
364 무서운이야기 5 다높이 2011.08.12 3958 0
363 무서운이야기 4 다높이 2011.08.12 3542 0
362 무서운이야기 3 다높이 2011.08.12 3527 0
361 무서운이야기 2 다높이 2011.08.12 4182 0
360 무서운이야기 1 [2] 다높이 2011.08.12 4445 0
359 할아버지가 오늘 치매예방책사오셨는데.... [7] 빨자 2011.08.11 4139 0
358 빨간 당구공의 비밀 [13] 엠비시알바 2011.05.29 10002 0
357 노국의 레이서.jpg [14] 건설로봇 2011.04.24 2331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