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시반쯤에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 역 앞 6층 스카이피시방 화장실에서


왼쪽 제일 구석에서 두번째 들어오신분,


시원하게 쏟아내리고 휴지가 없어서


"아~씨파하.." 하면서


양쪽으로 노크를 하셨죠


솔직히 답 안할라다가 , 소리만 들어도 정말 시원했던 당신의 빵빠레를 듣고


내 마침 주유소 휴지 빵빵~한거 안주머니에 소장하고 있었기에 이 유연성이 부족한 몸에도 불구하고


앉아서 허리를 쭈욱~굽혀서 밀어넣어줬는데요.


아 ,여기서부터 경어체 안쓰겠습니다.


당신, 고맙단말 안하고 '풉' 웃을때부터 알아봤어, 무슨상상을 했는지는 나도 대충 예상 했지만


난 그 휴지를 주고나면 난 휴지가 없어서 다시 당신한테 받아야 된다는 그 기막힌 뒷일을 난 차마 모르고


당신 뒷처리하는걸 흐뭇하게 여기고 내가 봉사정신 한번 발휘했다, 이생각으로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고있었는지 아나?



이 뇌가 나노세포보다 작은놈아. 난 니를 끝까지 믿었다.



니가 변기 물 쳐내리고 딸깍 소리를 내며 문 열때부터 내가 뭔가를 느끼기 시작했다.


내 눈이 상하로 0.5cm 커지더라


그리고



너...이새키 ... 그냥 ...나가더라?




마 ....적어도 그렇게 배신을 쳐 때렸으면 .... 예의는 지켜야될거아니가 ?



불끄고 문 안에서 쳐 걸어잠그고 나가면 .... 나한테 선전포고하는거냐?



니가 철컥 문잠그고 나갈때 대사, 난 평생 안잊어먹을거같다 ,




뭐.... 뭐가 어째 ?


"휴지없으면 바지잡고 훌룰룰루 날아올라마 하아~~~"




....야이 미린놈아, 바지잡고 훌룰룰루 난다는게 말이되냐 ? 니가 해봐라 ㅡㅡ



니가 훌룰룰루 날아오르면 난 날아올라마 할테니까 ,




이 개념을 매점에 팔아먹은놈아, 니 나가고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에와서 샤워하고 다시 처리했다.




난 니 목소리가 아직도 맴돈다, 훌룰룰루 할때 특히 너 이 ...개 ...자식아 !



남자가 어떻게 그런 아름다운 고음을 낼수가있냐, 카스트라토냐 ?




너 혹시 그 원본 동영상 보고 밤새도록 연습한거 아니냐?



.....설마 포즈까지 ?



아무튼 다신 안만나길 바란다.

                                                                                                        ㅅㅂㄹ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