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 알 투르크 안면에 펀치 ´복귀전 승리´
1라운드 3분, 안면 파운딩 퍼부으며 TKO 실바는 플랭클린 상대로 심판 전원 판정패 |
2009-06-14 11:2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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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캅이 1년 9개월만의 옥타곤 복귀전에서 승리, 부활을 예고했다. ⓒ 수퍼액션 |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이 무스타파 알 투르크를 꺾으며 UFC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크로캅은 14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랑세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99-더 컴백’에 출전, 영국의 무스타파 알 투르크(35)를 1라운드 3분6초 만에 TKO로 꺾었다.
크로캅은 경기 초반 알 투르크가 펀치를 앞세워 강하게 압박해 들어오자 백스텝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 1라운드 중반, 알 투르크 안면에 양손 펀치를 작렬시킨 크로캅은 이후 경기를 완전히 지배, 스탠딩 상황에서 또 다시 양손 펀치와 파운딩 펀치를 퍼부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지난 2007년 9월 칙 콩코에게 판정패한 뒤 1년9개월 만에 옥타곤 무대에 오른 크로캅은 이번 UFC 복귀전 승리로 부활을 예고했다.
크로캅은 2007년 프라이드에서 UFC로 이적해 1승2패의 초라한 전적을 거둔 뒤 지난해 2월 일본 격투기 ´드림´으로 옮겼다가 올해 미국 무대로 유턴했다.
한편,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는 리치 프랭클린을 상대로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했다.
이 경기에서 실바는 경기 내내 특유의 전진 스텝을 밟으며 상대를 압박해 들어갔지만 플랭클린은 철저히 아웃파이팅을 구사, 실바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UFC 진출 이후 라이트헤비급에서 패전을 거듭한 실바는 체급을 한 단계 아래인 미들급으로의 전향을 꾀했지만 전 UFC 미들급 챔피언 프랭클린에게 패하며 그의 도전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남겼다.[데일리안 = 전태열 객원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