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의 자료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뇌피셜 명언 몇 줄 올리는 게시판이 아닙니다
다른 글이 그렇다고 따라 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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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밥상을 엎을 수는 없는 노릇
상을 앞에 둔 백성은
'짜증 지대로다.'
해 묵은 반찬
질리는 반찬
덜익은 반찬
영양가는 있어 보여도
젓가락이 안 가는 반찬
먹으면 체할 것 같은 반찬
도대체 뭘 먹어야
오 년 동안 힘 좀 쓸까.
오직하면 여든 넘은 어머니가
'누굴 찍어야 되노'하며 걱정 하신다
노인이 시국 걱정하는 나라
그래도 안 먹을 순 없지
불량식품에 이골이 난
백성이 아니더냐
사람들아! 신분증 챙겨 투표장 가자
정신도 챙겨 가고
남 욕하고 찢어 발기는데 도가 튼 '늠'
귀는 닫고 지 잘난 맛에 사는 '늠'
썩은 물의 고기도 먹을만 하다고
우기는 '늠'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늠'
빈정 상한다고 판 엎고 튀는 '늠'
별 대책도 없이 남 험담만 해 대는 '늠'
'늠' '늠' '늠'. . .
그중에 갈등을 보듬고 다독거릴 줄 아는
배포 큰 '늠'에게 표를 주자
갈기 갈기 찢어지고 무너진 백성들 마음
하나로 묶어 줄 '늠'에게 기회를 주자
결말이 뻔한 드라마가 될지라도 . . .
자신을 바로 세우고 세상을 아우를 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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