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의 자료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뇌피셜 명언 몇 줄 올리는 게시판이 아닙니다
다른 글이 그렇다고 따라 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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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두드리는 소리에 잠자리를 뒤척인다
투닥투닥 바람 소리는 아닌 듯하고
그리운 님은 더욱 아닌 듯 싶다
잠시 고개를 들어 귀를 기울여 본다 - 빗소리다
언제부턴가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내게 창문을 열라 한다
그리움에 잠 못들던 밤이 길었던지 눈이 떠지질 않는다
어디선가 개의 울음소리에 창가로 향한다
세상이 방울방울 부셔져 흐른다
가로등 불빛도 밤 하늘의 별들 만큼이나 제각기 반짝인다
그녀도 이 빗소리를 듣고 있을까
향긋한 흙 내음에 그녀의 향기를 맡는다
멀리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녀도 이 빗소리에 잠을 깨었나 보다
두 손을 내밀어 그녀의 목소리가 담긴 빗방울을 ㅏㄷ는다
점점이 떨어지는 그녀의 음성
내 마음은 사랑이란 단어로 촉촉히 젖어든다
p.s 비오면......여자친구가 더더욱 그리워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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