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김경현 기자]이제는 내가 팀에 보답을 해야 할 때
어느 날 갑자기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로 변신해버린 최연성. 선수 생활을 엄청난 커리어 때문인지 아직도 최연성은 큰 화제를 몰고 다니고 큰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선수가 아닌 코치의 신분이기 때문에 미디어에 노출되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다.
주로 프로게이머들은 성적이 떨어지고 재기의 가능성이 없어질 때나 다른 길을 걷고 싶을 때 은퇴를 결심하게 된다. 이러한 조건을 생각해보면 최연성의 은퇴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그 충격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하다. 곧바로 코치 수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진득하게 당시의 심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별로 없었고 속 시원한 기사들도 만나기가 힘들었다.
시간이 조금 흘러 SK텔레콤이 2008 시즌을 대비한 전력 재구성의 기틀을 잡은 지금. 포모스에서는 코치로 변신한 최연성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SK텔레콤 T1의 연습실인 역삼동의 'T베이스'를 찾았다. 오랜만에 만난 최연성은 여전한 모습이었다. 선수 생활 당시의 당당한 말투와 듬직한 체격은 물론이고 지금은 코치가 가져야 할 여러 가지 격식들을 갖춰 더욱 어른스러워진 모습이었다.
사실 같은 시기에 은퇴를 발표하고 코치로 변신한 박용욱 코치와의 합동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포모스 기자들은 오랜 회의를 통해 각자의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려면 따로 인터뷰를 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리 예고한다. 최연성 코치 인터뷰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박용욱 코치와의 라이브인터뷰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은퇴와 코치 변신에 대한 일들이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만난 최연성은 숨김없이 솔직한 이야기들을 늘어 놓기 시작했다. 물론 개인적인 문제들은 밝히지 않았지만 최연성이 코치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최연성 정도의 선수라면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이었고 선수 생활을 계속 유지한다면 엄청난 금액의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연성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가고 싶은 길이 확실했고 자신만의 신념과 생각이 굳건했다. 다만 지금은 선수가 아닐 뿐, 여전히 e스포츠 정상의 자리를 향해 행진하고 있는 최연성이었다.
- 26번째 라이브인터뷰 주인공이 됐는데
"이슈도 없는 저에게 포모스 라이브 인터뷰를 하게 해주신 포모스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모두들 내 인터뷰를 보고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
- 최근 근황은 어떠한가?
"요즘에는 내가 할 일이 정확히 주어졌다기 보다 준비 기간이라 일이 없을 때도 있고 갑자기 일이 많이 쌓일 때도 있다. 업무량을 예상하기 힘들고 처음 하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정확히 몰라서 적응을 하고 있는 중이다."
- 선수 생활과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
"게임을 하지 못한다. 내가 생각했던 코치는 게임을 직접 해서 빌드를 만들고 애들에게 가르쳐주는 역할이었다. 방송만 안 나갈 뿐 코치 스스로 게임의 트랜드를 만들고 싶었는데 실상 코치가 되어보니 너무 바빠서 게임을 할 시간도 거의 없다.
박용운 감독대행님께서는 테란에서 우승자를 만들어보라고 하신다. 나 스스로도 그런 목표를 달성하고 싶고 우리 팀의 테란이 다시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도록 바꿔 놓고 싶은 마음이다."
- 원래 생각했던 부분과 다른 점도 있다면 아쉬운 마음도 들 텐데
"게임을 자주 못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내가 앞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내가 게이머도 아닌데 우리 팀 주전 선수들을 붙잡고 게임을 하기도 그렇고 지금까지 다른 코치들이 해온 일과도 다르다. 하지만 나는 우리 팀 연습생들과는 게임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특정한 컨셉을 만들고 유행을 선도할 날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요즘 한 두달 동안 게임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 전 피지투어에서 게임을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 한 20~30경기 정도 하면 감각이 돌아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사실 갑작스러운 코치 변신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많은 충격을 받았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다. 사실은 조금 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2007년 초부터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마)재윤이나 (이)윤열이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만두기 전에 불태우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고는 했다. 손목이 아프기 시작한 것은 2~3년 정도 됐다. 하지만 손목은 아플 때 주사 맞고 게임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불태우기가 싫어졌다.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는데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고...어쨌든 불태우고자 하는 마음을 접었다. 그 뒤로는 흥미도 많이 잃었고 동기 유발도 되지가 않았었다. e스포츠를 완전히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타이밍에 회사에서 제의가 들어온 것이다."
- 단순히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었나?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
"처음에 (임)요환이 형이 있을 때 게임단에 들어왔는데 팀 성적이 너무 떨어져있었다. 요환이 형이 제대한 뒤에 우리들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뻔하다. 요환이 형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언젠가 배틀넷에서 만나 질책을 받은 적도 있다. 요환이 형에게 부끄럽지 않은 게임단을 만들고 싶은 마음도 컸다. 그래서 연봉 계약을 할 때도 돈을 거의 보지 않고 계약했다. 회사에서 거의 알아서 해줬다. 1년 반 정도 남았는데 그 전까지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군대에 갈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왜 가치를 하락시키냐고 말을 하지만 나는 여기에 와서 돈도 많이 벌고 많은 것을 얻었다. 회사에서 나에게 해준 것보다 내가 해준 부분이 너무 적다. 이제는 내가 보답을 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이렇게 2가지 요인이 코치로 변신할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 2006년의 부진한 성적이 은퇴를 결심하게 만들지는 않았나
"나는 성적 때문에 선수 생활 은퇴를 결심하지 않았다. 원래 성적에 연연하지 않았다. 우승을 하려고 해서 우승을 해본 경험은 거의 없다. 대회가 발표되면 '내가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보다 '우승하는 사람은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이야기를 했느냐면 방송 인터뷰 등에서 '우승을 하겠습니다'라고 해야 끝을 내준다. 막상 우승하겠다고 마음 먹은 대회에서는 16강 탈락을 하고 말았다(웃음). 다소 이기적일 수도 있었겠지만 스스로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다음에 꼭 잘해야지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최연성만큼 화려한 과거를 가진 프로게이머가 얼마나 될까? 최연성은 결승전 무대에서 거의 져본 경험이 없다. iTV 랭킹전에서 박성준에게 패배한 경험을 제외하면 3번의 MSL 결승전과 2번의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개인리그뿐만 아니라 팀리그, 프로리그에서도 최연성은 최강의 선수였다. 그만큼 최연성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많았다. 코치 최연성은 허심탄회하게 예전의 일들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 프로게이머가 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는 사실 스타크래프트를 끊으려고 프로게이머가 된 것이다. 스타를 처음 시작했을 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공부를 하러 가다가도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면 PC방에 가서 게임을 하고 있을 정도로 일상 생활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차라리 방송에 나가서 게임도 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했다. 이제서야 끊게 된 것 같다(웃음). 지금은 스타를 하지 않아도 특별한 금단 현상은 없다."
- 프로게이머 생활 중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나는 신기하게 결승전에서 이기고 있으면 '지금까지 얼마를 벌었지?'하는 생각을 하고 저금을 하거나 집을 사자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어린 시절에 우리 소유의 집이 없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굉장히 독특한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 집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셔서 그 부분이 너무 싫었다. 그러다가 집이 많이 힘들어지고 어머니는 '우리 집에서 나와 같이 살고 싶다'는 소원을 가지고 계시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열심히 돈을 모은다. 얼마 전 고향에 어머니가 사실 전셋집을 얻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일 기뻤던 것 같다. 돈이 생기면 거의 다 부모님께 드렸는데 언젠가 고향에 내려가니까 집이 바뀌어 있더라. 우승했을 때보다 기분이 엄청 좋았던 것 같다."
-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아쉬운 때는 언제였나
"가장 아쉬운 때는 지금이다. (마)재윤이를 공식 경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고 (이)윤열이와 100전도 채우지 못했다. 그래서 사실 지금도 아쉬운 마음은 있다."
- 도발적인 인터뷰의 원조이기도 한데 그렇게 인터뷰를 했던 이유가 있었나
"나는 원래 인터뷰를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그래서 도발적인 말도 했고 강한 척도 했었다. 그런 부분이 다 기세가 된다고 생각했고 팬들에게 '최연성 진짜 강하더라'는 글을 여기저기 올려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었다. (박)성준이와 스타리그 결승전을 할 때 기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끼기도 했다. 사실 나도 주눅이 들고 겁을 먹기도 한다. 그러나 상대가 강한 것을 인정하고 내 마음을 솔직히 밝힌 뒤에 강한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 스스로 생각하는 최연성의 전성기는 언제였나
"내 전성기는 IBM 팀리그가 아니었나 싶다. G.O를 올킬 했을 때가 가장 강력했던 것 같고 그 기준을 넓게 잡으면 MSL에서 3회 연속 우승을 할 때도 강했었다. MSL에서 3회 우승을 하고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할 때 정말 힘들게 했던 것 같다. 그 때는 기세가 조금 하락했고 게임이 잘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 이윤열과의 인연이 궁금한데
"예전에 윤열이와 소수 정예로 구성된 게임아이 길드에 속한적이 있다. 게임아이 랭킹 시스템이 전체 길드원들의 포인트를 합산해서 팀 순위를 정했는데 우리 팀은 단 19명뿐이었다. 테란을 하는 사람이 Nada와 나 뿐이었다. 그러다 얼마 후에 iTV에서 윤열이가 최인규 선수를 이기고 프로게이머가 되더라. 그 당시 나는 윤열이를 알았지만 윤열이는 나를 잘 몰랐을 것이다. 동양 팀에 합류한 뒤에 한강 둔치에서 4대천황 대회가 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윤열이를 만났다."
- 이윤열을 이기기 위해 랜덤에서 테란으로 종족을 정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은 아니다. (홍)진호 형이랑 게임을 하면서 '어떤 종족으로 할까요'라고 물어보니까 진호 형이 '너 테란해라'라고 말을 해줬었다. 진호 형이 예전에 나보고 맵핵이라고 했었다. 그 이후에 동양에 합류한 뒤 게임을 많이 했는데 어떤 점이 가장 약한지 물어보다가 테란을 하라고 말을 하더라(웃음)."
- 결국 이윤열과 100전을 채우지 못하고 말았다
"윤열이와는 게임을 하면 재미가 있다. 지금도 그럴 것이다. 내가 이겨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게임을 하면 초반부터 심리전을 하는 것이 느껴진다. 요환이 형과는 내가 긴장을 한다. 정찰을 무조건 빨리 오기 때문에 한 수 접고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윤열이가 나에게 느끼는 것도 그렇지 않았을까 싶다."
- 마재윤과의 대결들은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다
"한번도 이기지 못했고 내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을 때 막 올라오는 재윤이에게 졌기 때문이다. 서로 잘 할때 붙어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너무도 많이 남는다."
- 이윤열, 마재윤과 개인적으로도 매우 친한지 궁금하다
"윤열이 같은 경우는 따로 친하게 술을 한잔하거나 하는 사이가 아니다. 나는 어떤 선수와도 사석에서 자리를 갖지 않는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연습에 대한 보답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가 주도적으로 사석에서 만남을 갖지 않는다. 박용욱 코치와 내가 매우 다른 점이다. 나는 핸드폰 전화번호부에서 등록된 사람이 많지 않다. 예전부터 나는 결승전을 준비할 때나 프로게이머와 연습을 하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그 아마추어들이 우리 팀에 들어왔다. 내 연습 파트너를 하면 우리 팀에 들어올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돌았었다."
- 아마추어들과 연습을 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궁금한데
"나는 단지 내가 이기는 패턴을 만든 뒤 기세로 상대를 눌러버리는 식으로 게임을 했다. 상대도 100%의 실력으로 경기에 임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실력보다는 심리전을 많이 생각했다. 하지만 아마추어와의 연습도 점점 힘들어졌다. 다른 게임단에서 다 쓸어가기 때문에 점점 연습할 아마추어들을 모으기도 힘들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순식간에 긴 시간이 흘러버리고 말았다. 오랜만에 만난 포모스 기자들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최연성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에 집중했다. 하지만 부족했다. 분명히 더 알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었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그래서 포모스 기자들과 최연성은 다시 한번 라이브인터뷰를 통해 팬들을 만나자는 약속을 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최연성을 더 이상 경기석에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히 슬픈 일이다. 그의 압도적인 물량과 경기 후의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를 보지 못한다는 사실은 팬들과 기자들에게도 큰 아쉬움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의 목표대로 1년 반 만에 테란 우승자를 만들어 감격적인 포옹을 나누고 프로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선수가 아닌 코치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기대한다.
- 최근의 본좌 논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잘한다는 것은 그 기준이 매번 달라진다. 본좌라는 것은 사람들이 인정을 해준다고 생각한다. 모든 관계자와 팬 심지어는 안티 팬들까지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선수가 본좌라고 생각한다. 내가 스스로 나를 본좌라고 하는 것은 웃기니까 제외하고
임요환, 이윤열, 마재윤은 본좌가 맞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모두 인정하는 선수가 본좌가 될 것이다."
- 최연성의 뒤를 잇는 테란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잘 모르겠다. 나는 우리 팀의 (고)인규가 그렇게 해주기를 바랬는데 성격이 너무 소극적인 것 같다. 그 부분을 이겨내야 한다. 게임을 할 때 '관광'을 하려는 마음을 먹고 시작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최소한 이긴다. 서울을 가려고 마음을 먹으면 최소한 경기도까지 가지는 않겠나(웃음)."
- 팀 내에서 1년 반 후에 테란 우승자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어떤 선수가 가능성이 있어 보이나
"팀 내 테란들에게 모두 이야기를 했다. 1년 반 동안 테란 우승자를 만들고 싶고 테란의 비중을 팀에서 가장 크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재가 없다면 새롭게 발굴을 해야 하는데 현재 팀 내에서는 정명훈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어떤 것이든 흡수를 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데 성격이 너무 내성적이라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은 앞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고 본다."
- 박용욱 코치와의 호흡은 어떤가
"MBTI(마이어브릭스 성격진단 또는 성격유형지표) 테스트를 했는데 완전히 나와 반대다. 실제도로 그렇다. 어떤 이야기를 하면 언제나 의견이 다르다. 하지만 싸우지는 않고 의견을 잘 조율하는 편이다. 성격은 매우 다르지만 은근히 호흡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우승을 하려고 하지 않고 하다 보니 성적이 높아지고 우승을 했었다. 그것이 나의 스타일이다. 우리 팀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냥 하다 보니 강력해지고 우승을 했으면 좋겠고 1년 반 만에 테란 우승자를 하나 만들어 놓고 싶다."
아..전 skt팬인데.. 개인적으로 최연성이 손목부상으로..코치된건 좀 안타까운듯
이제 괴물테란의 플레이를 못볼걸생각하니 흑흑..
근데뭐 박용욱은 그닥쩝 제가테란이라서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