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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함부르크 SV에서 뛰고 있는 '득점 기계' 뤼트 판 니스텔로이(34)가 최근 1군으로 승격돼 프리 시즌 훈련에 합류한 한국의 유망주 손흥민(18)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 손흥민의 멘토인 판 니스텔로이 ⓒ함부르크 SV

판 니스텔로이는 25일(현지 시간 기준) 함부르크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다양한 주제, 인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남겼다. 월드컵 불참, 함부르크의 아르민 베 감독,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전 레알 마드리드 동료 라울 곤잘레스 등에 대한 얘기를 하던 판 니스텔로이는 놀랍게도 손흥민에 대한 평가를 따로 남겼다.

손흥민은 1군 합류 후 판 니스텔로이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사진으로 인해 대대적인 관심을 모았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남다른 친분을 유지한 '친한파' 축구스타인 판 니스텔로이는 훈련 중 틈틈이 손흥민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해주고, 손흥민 역시 최고의 골잡이인 판 니스텔로이를 자신의 멘토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부르크의 아르민 베 감독은 19세 이하 팀과 2군에서 뛰던 손흥민의 재능을 본 뒤 한 눈에 반해 1군으로 승격시켰고 프리시즌 친선전에 계속 투입하고 있다.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에서는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으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베 감독은 "손흥민을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다"며 큰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는 소속팀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손흥민을 평소 자신이 챙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을 특별히 챙기려고 노력한다. 재능이 있는 친구라 관심이 많다. 어서 많은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일찍 프로 무대에 뛰어들고 옆에서 챙겨준다면 좋은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보여줄 선수다."

판 니스텔로이와 손흥민은 24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SV 뤼테와의 친선전에서 나란히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판 니스텔로이는 전반 45분을 뛰면서 팀의 선제골과 세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26분과 28분에 골을 터트렸다. 다섯 번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판 니스텔로이는 6골, 손흥민은 7골을 기록 중이다. 함부르크는 오는 27일 1860 뮌헨과 여섯 번째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함부르크 SV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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