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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강릉] 정수창 기자= "이청용은 축구 두뇌와 정신력, 그리고 기술을 모두 갖췄다.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의 최고 윙어가 될 것이다" - (볼턴 유소년 코치)
장수는 자신을 알아봐주는 주군을 위해 전쟁터에서 모든 것을 던진다고 했다. 볼턴 원더러스에서 EPL 성공시대를 쓰고 있는 이청용(21)의 경우가 그렇다. 이청용이 지난 시즌 EPL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이면에는 코칭스태프의 전폭적인 신뢰가 있었다.
강원과 전북의 K리그 14라운드가 열렸던 24일 저녁 강릉종합운동장. 경기장과 근접한 E석 앞줄에는 푸른 눈의 남자 4명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 최근 강원도 횡성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볼턴 축구 캠프'를 개최해 축구를 지도하고 있던 볼턴 소속의 유소년 코치들이었다. 이들에게서 최고의 EPL 데뷔 시즌 보낸 이청용에 관해 간략하게 들어봤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청용과 함께 했다는 선임 코치 믹 화이트는 "이청용은 볼턴 최고의 선수다. 수준이 상당히 높다. 구단 관계자 전부가 그를 신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 코치는 무엇보다 오언 코일 감독이 이청용에게 의심없는 믿음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2009/2010 시즌 도중 번리를 떠나 볼턴에 부임하며 논란이 됐던 코일 감독은 개리 맥슨 체제에서 주전으로 나서던 이청용을 고스란히 자신의 핵심 선수로 기용했다. 화이트 코치는 "이청용이 경기에서 플레이를 펼치거나 훈련을 할 때면 이청용을 향한 코일 감독의 칭찬이 끊이질 않는다. 항상 이청용의 기를 살려주고 플레이에 별다른 지적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청용을 향한 볼턴의 사랑은 시즌 종료 후 이미 확인됐다. 이청용은 2009/2010 시즌 최종전이 열린 뒤 팀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신입 선수, 선수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청용은 '선수가 뽑은 올해의 선수'에 뽑힌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화이트 코치는 이청용이 데뷔 시즌 첫 해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바로 축구 두뇌와 강한 정신력, 그리고 훈련에 의해 습득한 기술이다. 화이트 코치는 "많은 것을 갖춘 이청용은 EPL 최고의 윙어가 될 가능성을 갖췄다.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청용은 최근 볼턴 잔류를 확정지었으나 지난 시즌 도중과 종료 후에 이적설에 연루되기도 했다. 리버풀 이적설은 제법 비중있게 다뤄졌다. 겨우 한 시즌 만을 소화한 이청용이 만약 다른 팀으로 떠나는 일이 발생했을 경우 볼턴으로선 섭섭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화이트 코치는 볼턴은 그렇게 속 좁은 구단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볼턴이 돈 많은 구단이 아니다"며 "이청용이 더욱 성장한다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같은 풍부한 자원력을 보유한 구단에게 영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화이트 코치는 "물론 이청용과 볼턴이 함께 커갔으면 좋을 것 같다"라며 개인적인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화이트 코치는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0/2011 시즌의 이청용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볼턴의 윙어 자원 중에서 고군분투하는 경우가 많았다. 매튜 테일러의 기량이 떨어졌고, 맨시티에서 임대해온 블라디미르 바이스는 경험부족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상만 없다면 정상급 윙어로 분류되는 마틴 페트로프를 자유 계약 형식으로 영입해 날개 자원을 보강했다. 화이트 코치는 "아마 다음 시즌에는 이청용과 테일러, 그리고 페트로프 3명이 로테이션으로 경기들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수는 자신을 알아봐주는 주군을 위해 전쟁터에서 모든 것을 던진다고 했다. 볼턴 원더러스에서 EPL 성공시대를 쓰고 있는 이청용(21)의 경우가 그렇다. 이청용이 지난 시즌 EPL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이면에는 코칭스태프의 전폭적인 신뢰가 있었다.
↑ (상단) 믹 화이트, (하단) 엘리어트 밀러 - 믹 화이트 - 사이먼 윌셔 - 앤디 콜린스
경기장 안팎에서 이청용과 함께 했다는 선임 코치 믹 화이트는 "이청용은 볼턴 최고의 선수다. 수준이 상당히 높다. 구단 관계자 전부가 그를 신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 코치는 무엇보다 오언 코일 감독이 이청용에게 의심없는 믿음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2009/2010 시즌 도중 번리를 떠나 볼턴에 부임하며 논란이 됐던 코일 감독은 개리 맥슨 체제에서 주전으로 나서던 이청용을 고스란히 자신의 핵심 선수로 기용했다. 화이트 코치는 "이청용이 경기에서 플레이를 펼치거나 훈련을 할 때면 이청용을 향한 코일 감독의 칭찬이 끊이질 않는다. 항상 이청용의 기를 살려주고 플레이에 별다른 지적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청용을 향한 볼턴의 사랑은 시즌 종료 후 이미 확인됐다. 이청용은 2009/2010 시즌 최종전이 열린 뒤 팀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신입 선수, 선수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청용은 '선수가 뽑은 올해의 선수'에 뽑힌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화이트 코치는 이청용이 데뷔 시즌 첫 해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바로 축구 두뇌와 강한 정신력, 그리고 훈련에 의해 습득한 기술이다. 화이트 코치는 "많은 것을 갖춘 이청용은 EPL 최고의 윙어가 될 가능성을 갖췄다.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청용은 최근 볼턴 잔류를 확정지었으나 지난 시즌 도중과 종료 후에 이적설에 연루되기도 했다. 리버풀 이적설은 제법 비중있게 다뤄졌다. 겨우 한 시즌 만을 소화한 이청용이 만약 다른 팀으로 떠나는 일이 발생했을 경우 볼턴으로선 섭섭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화이트 코치는 볼턴은 그렇게 속 좁은 구단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볼턴이 돈 많은 구단이 아니다"며 "이청용이 더욱 성장한다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같은 풍부한 자원력을 보유한 구단에게 영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화이트 코치는 "물론 이청용과 볼턴이 함께 커갔으면 좋을 것 같다"라며 개인적인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화이트 코치는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0/2011 시즌의 이청용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볼턴의 윙어 자원 중에서 고군분투하는 경우가 많았다. 매튜 테일러의 기량이 떨어졌고, 맨시티에서 임대해온 블라디미르 바이스는 경험부족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상만 없다면 정상급 윙어로 분류되는 마틴 페트로프를 자유 계약 형식으로 영입해 날개 자원을 보강했다. 화이트 코치는 "아마 다음 시즌에는 이청용과 테일러, 그리고 페트로프 3명이 로테이션으로 경기들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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