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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를 먹자
웰빙바람과 함께 식탁에 혁명이 일고 있다. 그동안 ‘맛’으로 치장된 식탁이
건강은물론 환경까지 고려하는 웰빙의 중심으로 부상한 것이다. 혁명의
첫단추는 유기농 먹거리. 농약의 해를 거부하는 유기농먹거리붐은 궁극적
으로 인류의 미래를 가꾸는 생활운동이기도 하다. 그 뒤를 잇는 것은 컬러
식품을 먹는 것. 보다 건강하고, 보다 젊게 살기 위한 사람들의 소망이 식
품의 영양분석으로 구체화되면서 컬러식품이 뜨고 있다.
빨강 노랑 초록 보라 하얀색 등 과일과 야채가 지닌 생명의 색깔에 숨겨진
비밀은 피토케미컬. 식물이 자라는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등과 싸우기 위해 만들어내는 무기로, 베타카로
틴 리코펜 테르페노이드 같은 물질을 통틀어 칭한다. 색은 그 자체가 영양
소이자 에너지원이다. 비타민A 미네랄 등 무려 20여가지의 영양소가 담겨
있다. 또 고유의 파장과 진동수를 가지고 인체에 신호를 보내고 영양소를
공급하며 심신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유지하고 복원시킨다.
이러한 피토케미컬을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방법은 일정색에 치중하
지 말고 고루 섞어 먹는 것. 각기 다른 색이 지닌 항산화효과를 동시에 얻
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과 야채를 고를 때는 색이 진한 것, 제철에 밭에
서 완전히 숙성된 것을 고르고 사과나 포도처럼 껍질에 색소가 많은 과일
은 껍질째로 먹는 게 좋다.
▲빨강 = 과일과 채소의 빨간색에는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하고 체내
암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다.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베타카로틴보다 10배가 강한 효과를 지닌 항암성분이자 알콜을 분해하고
노화를 막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 딸기 자두 등에 다량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강한 소염·통증완화 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을 저하시
키고 관절염을 예방하며 노화를 지연시킨다. 빨강색을 지닌 대표적인 식
품은 토마토 붉은피망 사과 딸기 자두 비트 붉은팥 등. 이 중 토마토의 리
코펜성분은 열을 가하면 증가하고,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청·보라 = 청자색을 띠는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포도 가지 자색
고구마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포도의 안토시아닌은 검정콩의 6배나 된다.
시력회복,고혈압과 심근경색 예방 등에 효과적. 열을 가해도 잘 파괴되지
않아 잼 등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포도 껍질속의 플라보노이드는 동물성 지방섭취로 증가한 노폐물이 혈관
벽에 붙는 걸 막아 심장병을 예방해주며,항암작용도 한다. 블루베리는 비
타민C와 E가 많아 기억력도 향상시킨다.
▲노랑 = 노란색 식품의 대표적인 성분은 베타카로틴.암과 심장질환을 예
방하는 항산화제로,몸에서 합성이 안되고 식품으로 섭취해야만 하며,몸에
흡수되면 비타민A가 된다. 오렌지 귤 레몬 라임 등에 있는 헤스페레틴 성
분은 혈관의 염증을 줄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춘다.호박 감 당근 살구
파인애플 파파야 고구마 등은 소화기능을 돕고 위장을 보호해준다.
그 중 당근은 베타카로틴의 보고. 생으로 먹는 것보다 주스를 만들어 마
시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흡수율이 8배로 높아진다.특히 당근과 사과를
2:1분량으로 하고 파인애플 샐러리 양파를 취향대로 곁들이면 금상첨화
다.U방암 폐암 예방식품으로 꼽히는 오렌지도 껍질째 갈아먹는 게 좋다.
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데, 얼려먹는 아이스홍시는 비타민C가 없어지
는 만큼 베타카로틴이 많아진다.파인애플은 과일 중 비타민C가 가장 풍
부하며,바나나의 풍부한 칼륨은 고혈압을 낮춰준다.
▲초록 = 초록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몸도 마찬가지다.
과일과 야채의 초록색은 교감신경에 작용해 신장 간장의 기능을 활성화
하고 공해물질을 해독시킨다.
엽록소는 신진대사를 돕고 피로를 풀어주며 피를 만들고 세포재생을 도와
궁극적으로 노화를 예방한다. 양배추 브로콜리 배추 케일 등 채소의 초록
색은 간을 튼튼하게 만드는 인돌을 함유하고 있으며,브로콜리는 위암과
U방암을 예방하는 복합 셀포라페인이 풍부하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의 치유에도 작용한다.
아보카도 청사과 청포도 키위 라임 등의 과일과 시금치 브로콜리 파슬리
부추 깻잎 녹차 등이 추천식품. 특히 깻잎 아욱 치커리 무청 시금치 취나
물 부추 호박잎 등에는 당근에 있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또 시금치에
는 눈을 맑게 하는 루테인이, 키위에는 빈혈을 막는 엽산이, 브로콜리에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비만을 막는 요오드가 많다. 파슬리는 채소중 미용과
노화방지 효과를 지닌 비타민C와 E가 가장 많다. 장식용으로만 쓰기는 아
깝다. 키위는 열량이 100g에 5.2칼로리로 낮아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다.
▲하양 = 베이지와 흰색 사이에 있는 배 복숭아(백도) 도라지 콩나물 무 감
자양파 마늘 새앙 버섯 인삼 등을 이른다.
흰색 과일의 안토크 산틴 색소는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하며 유해물질을
몸밖으로 방출시키고 균과 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으로 알려졌
다. 혈중 콜레스테롤도 강하시킨다.
느타리버섯의 글루칸 성분은 항암효과를 지녔으며, 도라지 무 콩나물 배
양파 등은 폐와 기관지에 좋다.
마늘은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돼지고기의 비타민B1의 흡수를 돕는다. 감
자의 판토텐산은 위를 튼튼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줘 삶은 감자는 간
단한 아침식으로 그만이다.
P.S) 회원여러분들 너무 무리들 하지마시고 건강에 신경들 많이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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